이 학교는 도심 속 자연이 빚어내는 학습의 장(場)인 동시에 농업에 첨단을 입힌 실습 환경을 바탕으로 미래 첨단농업분야 마이스터를 위한 배움의 현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대구농업마이스터고 김태헌 교장은 “도시형 첨단농업경영 분야 영마이스터를 양성하는 학교로 학생들이 졸업 후 전원 창·취업을 할 수 있도록 현장 실무능력 함양을 위한 NCS 교육과정과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교복 입은 시민을 세금 내는 시민’으로 양성하겠다”며 학교교육 과정을 소개했다. 김태헌 교장으로부터 대구농업마이스터고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
-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진로 방안은?
△학생 전원 창·취업을 목표로 취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취업지원실을 상시 개방해 운영하고 있다. 취업지원실에서는 학생들에게 각종 기업체를 안내하고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학생 및 학부모 대상 취업 설명회와 사전 모의면접, 산업체 면접 동행 등을 통해 진로 및 취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학습중심 현장실습을 통해서는 산업현장의 실질적인 지식과 기술 습득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 신장과 성공적 취업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이다.
아울러 1교사 2개 업체 MOU 발굴 체결 및 중점관리, 자기주도적 학습습관 형성을 길러주기 위해 취업명품반 운영 등 학생 취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주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전문교과 협의회를 통해서다.
-취업을 위한 교육진행 방법은?
△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마인드 및 진로의식 제고를 위해 학년별 진로의식 성숙단계에 따른 진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학년을 대상으로 학교적응력 강화와 진로의식 제고를 위한 자존감 UP프로그램과 진로비전설계 프로그램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2학년을 대상으로는 교사-학생 멘토-멘티 프로그램 운영으로 진로상담 강화와 3학년을 대상으로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자기소개서 및 면접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또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과별 선배특강, 선취업후진학 특강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농협중앙회 대구본부와 연계해 농업계 신지식인 초청교육, 영농 현장에서 미래농업을 위한 실무교육 및 농업계고 학생 기초 ‘農·UP·IN(농업인)’ 육성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교과 특성에 적합한 실무능력과 학과별 전문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과와 작물재배 등에 역량이 있는 전문 농업경영인 6명을 산학겸임교사로 채용해 교육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진행 방법은?
△농업계 전공분야 자격취득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방과후학교 운영을 기본으로 6차 산업에 부합하는 농업경영인이 되기 위한 전산회계, 지게차 및 굴삭기 운전기능사, 농기계 운전 및 정비 등의 자격취득을 위한 교과연계 교육 및 방과후와 주말반을 운영하고 있다.
산림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임업기술훈련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학생들을 임업기술훈련원에 입소시켜 실질적인 실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넓은 학교 공간을 드론비행 교육장으로 활용해 첨단 기술 시대에 맞는 드론자격증 취득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식물보호산업기사 자격 취득을 위한 과정평가형 자격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마트팜 운영 및 재배, 시설채소재배 및 경영자 인력양성 등에 교직원들이 합심하고 있다.
▷지방기능경기대회를 위한 대비책은?
화훼장식분야 출전을 위해 관련 분야에 흥미가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동아리 형태로 운영을 하고 있다. 선수 선발에 관해서는 동아리 활동 학생 뿐 아니라 타 동아리 학생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하며, 겨울방학부터 본격적인 전공심화 동아리 형태로 전환해 준비하도록 한다.
방과후 수업 및 산학겸임교사 또는 특강수업 등을 활용해 심도 있게 대회 준비를 해나가고 있으며, 학생의 성장 과정과 교육내용을 포트폴리오화해 대회 준비에 대한 체계성을 갖춰 나가고 있다.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은?
△‘인성교육 실천 3운동’과 연계한 인성교육 브랜드를 확립을 위해 ‘바른 인성을 가지며 나눔을 실천하는 학생’으로의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전 학년 인성교육중심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고 교과별 특성과 목표, 내재된 인성가치·덕목, 학생의 발달적 특성을 고려해 인성교육 중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쌍방향 수업을 통해서도 학생-교사 및 학생-학생 공감활동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연결시켜 나가고 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