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간 동안 대구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로는 ‘메이드 인 대구 II’, ‘팀 아이텔’, ‘정재규’, ‘최정화’ 개인전 등 총 4개다.
‘메이드 인 대구 II’ 는 2011년 개관전시인 ‘메이드 인 대구’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80년대 이후 대구미술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발자취를 살펴보는 전시다.
대구출신의 곽훈, 권정호, 김영진, 박두영, 박철호, 서옥순, 송광익, 최병소 작가 등의 작품 10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또 현대인의 단절과 고독을 표현해 깊은 울림을 전하는 독일 작가 팀 아이텔의 대규모 개인전도 관람할 수 있다. ‘검은 모래(2004)’, ‘보트(2004)’, ‘오프닝(2006)’, ‘푸른 하늘(2018)’ 등 그의 대표작 뿐 아니라 ‘멕시코 정원-전경 1·2(2020)’ 등 신작도 만날 수 있다.
함께 전시되는 ‘최정화_카발라(Kabbala)’에서는 대구미술관 소장품 중 하나인 ‘카발라(2013)’를 만나볼 수 있다.
붉은색, 녹색 소쿠리 5천300여개를 쌓아 만든 이 작품은 높이 16m의 대형 설치 작품이다.
이와 함께 전시이해를 돕기 위한 도슨트 프로그램과 작품의 중요 포인트를 전달하는 ‘담씨네 교육상점’이 진행되고, 모바일 웹을 이용한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대구미술관 최은주 관장은 “시민들의 심리적 방역을 위해 추석연휴 기간에도 문을 열기로 했다”며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유튜브 등에 작가인터뷰 영상이나 어린이 교육콘텐츠 등 다양한 정보도 업로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미술관의 전시 관람은 인터파크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매일 오전 10시·12시, 오후 2시·4시 등 하루 4회, 회차별로 50명씩만 입장할 수 있다. 문의: 053 803 7900.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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