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시에 따르면 40대 회사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물론 전날 80대 주민 B씨도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모두 95명으로 늘었다
B씨는 79번 확진자(70대 여성)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79번 확진자는 역학조사 등 방역 협조를 거부하는 등 지역 내 ‘슈퍼 전파자’다.
지역 종합병원 및 요양병원 소규모 집단 감염과 어르신 모임방, 방문판매·다단계 업체, 포교원 등 n차 감염이 끊이지 않자 포항시가 방역 대책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2주간이 지역 내 확산의 중대 고비인 만큼 경각심을 늦추지 말고 시민 모두가 방역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다음달 18일까지 노인일자리사업과 경로당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또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 명령을 내리고 다음달 11일까지 경찰과 합동으로 명령위반 행위 및 미신고·미등록 불법방문판매 등 불법행위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추석만큼은 시민들이 지역 내 외출과 모임을 최소화하고, 타 지역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 것을 거듭 당부 드린다. 더불어 출향인사들의 고향 방문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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