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이 서한을 홀몸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의성군은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생활지원사 120명이 홀몸 어르신 1천873명을 찾아가 ‘추석 안전한 집에서 보내기’ 영상 촬영을 제작, 다른 곳에 사는 자녀에게 보내 전국적인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해당 영상을 접한 김정숙 여사는 서한문을 통해 “어르신들께서 자제분들에게 보낸 영상편지를 몇 번이나 다시 보았다”며 “가장 하고 싶은 보고 싶다는 말을 차마 꺼내지 못하는 그 마음들이 뭉클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 또한 요양원에 계신 어머니를 오래 못 뵙고 있다”고 추석에도 마음 편히 부모님을 찾지 못하는 대한민국 모든 자녀들의 마음을 대신 전하기도 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영부인께서 보내주신 편지가 어르신들의 아쉬운 마음에 큰 위안이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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