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 사람들이 불쌍하다고, 사람과 길, 물 모두 까맣다고 그런 환경에서 어떻게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겠느냐며 그곳의 환경을 들려주곤 하였지요.
그들의 삶을 박물관을 통해 만나는 오늘은 내 어머님의 증언이 없었더라면 ‘추억의 19공탄’ 이라는 글을 쓸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검은 가루에 젖어 살았을 그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전해오는 현장이니까요.
오늘날 도시가스의 난방은 그들의 산업역군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는 것을 새삼 깨달아 봅니다.
부족한 글 뽑아주신 심시위원 선생님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991년 문예사조 수필 등단
△수상경력: 백교문학, 농촌문학상, 글벗문학상
△저서 : 보약과 상약. 봉하네 텃밭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