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1일까지, 회원 22명의 작품 70여 점 전시, 특가이벤트도 함께 진행

▲ 계명대 서양화과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자관회 초대작가전'이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 열린다. 조명학 작가의 'FREE# 사랑의 꿈'
▲ 계명대 서양화과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자관회 초대작가전'이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 열린다. 조명학 작가의 'FREE# 사랑의 꿈'
‘자관회’ 초대작가전이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 열린다.

계명대 서양화과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자관회는 대구지역 뿐 아니라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화단의 인정받는 작가들로 구성된 미술단체다.

올해로 창립 14주년을 맞은 ‘자관회’의 이번 작품전에는 모두 22명의 작가가 참여해 구상회화 작품 70여 점을 선보인다.

▲ 도진욱 작가의 '狀'
▲ 도진욱 작가의 '狀'
중견작가와 청년작가들이 함께 모인 자관회는 구상의 기법을 고집하면서도 현대미술의 변화를 역류하지 않는 창의적 모습으로 각자의 작품세계를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추구하는 구상계열의 화풍은 일관된 미의식과 형식에 안주하지 않고 시대정신이나 정서 그리고 시대상황에 대한 시각을 표현하고 있다는 게 갤러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꽃과 과일 등을 극사실적 기법으로 표현해 내는 경쾌한 붓 터치가 인상적인 도진욱 작가의 ‘달’과 구상회화가 주는 풍부한 표현력을 엿볼 수 있는 변지현 작가의 작품 등이 전시된다.

▲ 이응견 작가의 '꿀이 뚝뚝'
▲ 이응견 작가의 '꿀이 뚝뚝'
또 ‘Richness’라는 일관된 주제로 포도와 사과 등 과일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이용학 작가와 혜민스님의 베스트셀러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의 삽화를 그려 대중들에게 익숙한 이응견 작가의 동화 같은 분위기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그밖에도 소재의 의인화를 통해 사실감 넘치는 구상회화를 선보이는 조명학 작가를 비롯해 짙고 푸른 소나무 풍경을 그린 장이규, 가상현실을 구상적 상상력으로 표현하는 한창현 작가등의 작품이 이번 전시에 참여한다.

▲ 변지현 작가의 '달꽃'
▲ 변지현 작가의 '달꽃'
특히 이번 특별 기획전에서는 구상미술 작가의 진수를 느껴볼 수 있는 수작들과 소품을 할인판매하는 특가이벤트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대백프라자갤러리 유애리 큐레이터는 “전시 참여 작가들은 어떤 사물을 그대로 그려내는 것이 아니라 작가들의 감성적 관조를 통해 ‘자연’이라는 대상을 재해석하려는 의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자관회의 이번 작품전은 다음달 11일까지 진행된다. 문의: 053-420-8015∼6.

▲ 계명대 서양화과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자관회 초대작가전'이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 열린다. 이용학 작가의 'Richness'
▲ 계명대 서양화과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자관회 초대작가전'이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 열린다. 이용학 작가의 'Richness'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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