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1일까지, 회원 22명의 작품 70여 점 전시, 특가이벤트도 함께 진행
계명대 서양화과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자관회는 대구지역 뿐 아니라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화단의 인정받는 작가들로 구성된 미술단체다.
올해로 창립 14주년을 맞은 ‘자관회’의 이번 작품전에는 모두 22명의 작가가 참여해 구상회화 작품 70여 점을 선보인다.
이들이 추구하는 구상계열의 화풍은 일관된 미의식과 형식에 안주하지 않고 시대정신이나 정서 그리고 시대상황에 대한 시각을 표현하고 있다는 게 갤러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꽃과 과일 등을 극사실적 기법으로 표현해 내는 경쾌한 붓 터치가 인상적인 도진욱 작가의 ‘달’과 구상회화가 주는 풍부한 표현력을 엿볼 수 있는 변지현 작가의 작품 등이 전시된다.
그밖에도 소재의 의인화를 통해 사실감 넘치는 구상회화를 선보이는 조명학 작가를 비롯해 짙고 푸른 소나무 풍경을 그린 장이규, 가상현실을 구상적 상상력으로 표현하는 한창현 작가등의 작품이 이번 전시에 참여한다.
대백프라자갤러리 유애리 큐레이터는 “전시 참여 작가들은 어떤 사물을 그대로 그려내는 것이 아니라 작가들의 감성적 관조를 통해 ‘자연’이라는 대상을 재해석하려는 의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자관회의 이번 작품전은 다음달 11일까지 진행된다. 문의: 053-420-8015∼6.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