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설공단,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발행일 2020-10-04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전국기초환경시설공단 중 1위

구미시설공단 전경.
구미시설공단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전국 249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하고 심의 결과를 확정·발표했다.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은 상위 11.2%의 지방공기업이 포함됐다. 구미시설공단은 전국 기초 환경시설공단 중에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평가 대비 5순위(6위→1위), 2단계(다→가) 상승한 결과로 2007년 이후 13년 만의 최우수 등급 획득이다.

구미시설공단은 2016년 ‘나’등급에 이어 2017부터 3년간 실제 최하 등급인 ‘다’ 등급을 받았다.

행안부는 이번에 지속가능경영과 경영성과, 사회적가치 등 3개 분야와 20여 개 세부지표를 평가했다. 구미시설공단은 경영효율화, 윤리·인권경영, 공기업정책준수 등 주요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현 정부에서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 관련 지표에서 전사적 ‘같이 플러스사업’ 추진 등 지역사회 공헌 부분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

구미시설공단은 이 밖에 실천 프로그램 ‘주니어 신나는 에코투어’ 운영 등 마을 환경지킴이 활동과 개방·공유 공공자원 확대, 환경정화 활동과 홍보, 시설물 현대화 개선 등 지역사회공헌 활동도 ‘가’ 등급 선정의 배경이 됐다.

구미시설공단 채동익 이사장은 “사실 ‘나’ 등급 정도를 기대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가’ 등급을 받게 돼 부담이 크다”며 “관리시설의 노후화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차별화된 사업추진과 전 직원이 노력한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

그는 “6개 월 한시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직원들에게 변화를 주문했는데 이 같은 변화가 생겼다. 앞으로도 방향설정이 돼 있어 직원들이 능동적으로 잘 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 이사장은 “매년 400만여 명의 구미시민이 시설공단을 이용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더욱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고객만족 경영을 통해 시민에게 행복을 드리는 지방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안부는 이번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 ‘지속가능경영’ 개념을 도입해 사회적 책임경영을 높일 수 있도록 리더십 배점을 확대하고 재난안전관리에도 중점을 뒀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