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170억 원을 배정한 청년일자리 사업에서 퇴사자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개월 만에 43%가 퇴사했다.

4일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포항북)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비대면·디지털 청년일자리 현황’에 따르면 전체 채용인원 1천540명 중 661명(42.9%)이 현재 그만뒀다.

이들은 지난 7월 채용 절차를 거쳐 지난달 7일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퇴사자는 직군별로 전통시장 조사(620명·47.3%), 정책자금 업무보조(41명·20.5%) 등으로 구성됐다.

김 의원은 “일자리 늘리기에 급급해 질 낮은 일자리만 양산한 탓”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제대로 된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근본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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