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굿모닝병원과 늘푸른요양병원 입원자 확진, 코호트 격리, 연휴기간 2천여명 검사
특히 굿모닝병원의 입원환자, 늘푸른요양원의 요양보호사와 입원환자가 양성 판정을 받아 코호트 격리에 들어가는 등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는 표정이다.
경주시는 지난 1일 굿모닝병원에 입원했던 환자가 양성으로 확인되자 병원 의료진과 입원환자 등 690명에 대해 전체 검사를 실시하고 일부 코호트 격리조치 했다.
경주시는 또 1일과 2일 늘푸른요양병원의 요양보호사의 확진에 잇따라 보호사와 접촉한 입원환자가 양성으로 판명돼 3층과 7층으로 환자를 나누러 코호트 격리했다. 이어 늘푸른요양병원의 의료진, 종사자, 입원환자 등에 대해 전수 검사결과 96번 확진자를 제외하고 529건 모두 음성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경주시는 또 4일 82번과 92번 확진자 등과 접촉한 성건동 60대 여성, 성동동 50대 여성 등 두 명이 97번, 98번 확진자로 늘어났다며 연휴 마지막 날을 집에서 편안하게 마무리할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보건소는 추석 당일만 전 직원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 1천257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연휴기간동안 2천여 명에 이르는 검사를 진행했다.
최재순 경주보건소장은 “이번 추석연휴는 보건소 직원들은 모두 하루도 쉬지 못하고 방역과 코로나19 검사업무에 매달렸다”면서 “코호트 격리 중인 불국사의 요양원은 5일 해제를 앞둔 마지막 검사를 해야 하고, 굿모닝병원과 늘푸른요양병원 관계자 등의 검사로 계속 격무에 시달려야 한다”고 어려움을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