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5일부터 은행나무 열매 악취의 민원을 줄이고자 주요 도로변 은행나무 열매 채취 작업에 나섰다.
경산시에 따르면 매년 300여 건의 가로수 민원이 접수되며 이 중 40%가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민원이다.
경산시 전체 가로수는 3만7천여 그루 중 은행나무가 11만500여 그루로 3그루 중 1그루가 은행나무이다.
시는 올해부터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은행 열매를 단시간에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진동수확기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한편 경산시는 은행나무 가로수를 상생시킬 방안으로 지난해부터 국유특허가 민간으로 기술 이전된 은행나무 암수 구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시내 주요 상가지역에 암수 교체공사를 시행하는 등 필수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