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일반

연구·실험실 사고 10건 중 6건은 대학에서 발생

비대면 수업 정착된 올해도 전체 사고의 62%가 캠퍼스에서 발생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광주·전남 지방자치단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플랫폼'과 영상 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오른쪽), 윤영덕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2019년 12월 경북대 내 한 실험실에서 연구원들이 전신 3도 화상의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학교에서 연구실안전 보험을 통해 초기 치료비 5천만원 지급했지만 4억이 넘는 추가 치료비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후 총장이 지급을 보증했지만, 보상범위를 넘는 치료비가 발생하는 경우 피해자를 구제할 규정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2019년도 대학 별 연구·실험실 가입 보험 보장 현황에 따르면 대학의 규모와 관계없이 대다수가 최소 한도액 보장 보험만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전국 실험·연구실에서 발생하는 사고 10건 중 6건이 대학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국회 교육위원회 서동용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로부터 제공 받은 최근 5년간 기관별 연구활동종사자 및 사고발생 현황에 따르면 연구·실험실에서 발생한 전체 사고는 933건으로 이중에서 585건 약 60%가 대학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들어서도 발생한 전체 사고의 약 62%(77건)가 여전히 캠퍼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로 학사 운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음에도 학생들이 실험실에서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대학 연구·실험실에서 발생한 유형별 사고와 보험금 지급액을 살펴보면, 유형별로는 화상, 창상, 염좌·골절 순으로 발생했고 연도별 발생 사고 건수와 보험금 지급액은‘18년 162건, 약 3.3억 원, 19년 6.0억 원, 20년(~8월) 77건, 약 0.4억 원’으로 매년 백여 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보험금 지급액 또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사고로 인한 재활과 간병비 등을 고려하면 지급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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