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시설이 추가 개발되면 도내 마리나 시설이 8곳으로 늘어나고 요트 계류 선석규모도 147척에서 541척으로 늘어난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지정 고시한 거점형 마리나인 후포 마리나는 지난해 요트 305석을 계류할 수 있는 기반 토목시설을 완료, 선박 계류시설과 숙박시설, 주유소, 클럽하우스 등 편의시설을 위한 2단계 사업이 내년까지 완공된다.
후포마리나에 위치한 울진군 요트학교는 당기요트, 윈드서핑, 크루저요트 세일링 등 다양한 해양레저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반인 누구나 레저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울진 사동항에 조성중인 마리나 시설은 지난해 5월 실시설계를 완료해 15선석을 수용할 계류장과 해양레저 시설 등을 이번달 중 준공한다.
도는 또 어항 내 유휴수면을 활용해 어업과 해양레저산업이 공존할 수 있는 소규모 복합 마리나항을 새로 발굴해 어가소득창출과 레저인구 저변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 밖에 도내 초·중등생 요트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샤워장, 체온유지실, 장비 보관창고 등 훈련에 필요한 편의시설을 보강하는 등 소년 요트선수 훈련공간 마련도 검토하고 있다.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과거에는 마리나가 특정 동호인의 스포츠 활동이나 수상레저기구를 정박 보관하는 역할에 그쳤다면 앞으로는 마리나 공간을 중심으로 레저·관광·휴식 등을 겸한 복합휴양공간으로 전화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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