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쇠고기, 커피값 오르고 휘발유, 생강, 버섯은 내림세

9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지수가 긴 장마와 태풍 영향에 신선식품의 가격 폭등으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6일 발표한 ‘9월 중 대구·경북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0.7% 0.6%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7%, 전년동월대비 0.7% 상승했으나 신선식품물가지수가 전월과 전년동월대비 각각 13.1% 15.1% 상승하며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품목별로는 대구는 농축수산물이 전년동월대비 10.6% 오르며 장바구니 부담을 높였다.

배추가 72.2% 올라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고 국산쇠고기 13.2%, 커피 8.3%, 공동주택관리비 6.4% 올랐다.

반면 생강(31.4%), 휘발유(11.4%), 경유(16.2%), 버섯(7.4%) 등은 값이 떨어졌다.

경북지역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0.6% 상승했다.

상품은 전월대비 2.0%, 전년동월대비 1.2% 올랐고 서비스는 전월대비 0.1%하락한 모습이다.

경북 역시 배추가 72.5% 상승으로 가장 큰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수입승용차(4.0%), 상수도료(3.5%), 외래진료비(2.4%)는 값이 올랐다.

찹쌀(11.3%)과 도시가스(10.1%) 등의 가격은 내렸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