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커플여행객 대상 비대면 상품 출시

발행일 2020-10-07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북나드리 홈페이지에서 10월8일부터 접수·신청

울릉도를 찾은 남녀 여행객이 울릉도 코끼리바위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릉군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관광산업을 살리고자 독특한 여행 상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해외여행 주 타겟층인 신혼부부·일반부부·연인커플 등 커플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비대면(언택트) 관광상품인 ‘힐링 커플여행’을 출시했다.

우선 코로나 심각단계를 고려해 개별관광 위주로 렌터카를 활용한 언택트(Untact) 여행프로그램인 ‘로맨틱 울릉 드라이브’를 선보일 계획이다.

힐링 커플여행 체험 신청은 8일부터 선착순으로 경북문화관광공사(경북나드리)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이번 여행은 울릉군에서 지정한 신령수·깃대봉길, 독도, 관음도, 봉래폭포, 내수전 일출전망대, 천부해중전망대 등 지정관광지 9곳 중 5곳 이상을 방문해 여행후기 및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면 렌터카 비용을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렌터카 비용은 1일 5만 원, 최대 4일 동안 지원된다.

또 코로나19 완화 시에는 기수별 모객으로 자연을 체험하는 힐링코스와 울릉천국 아트센터에서의 예술공연 감상, 해양레저 체험, 산채비빔밥 시식과 더불어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하는 울릉도 역사문화관광 탐방 등의 차별화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침체된 관광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현 상황의 관광트렌드에 적합한 비대면 관광상품 개발로 코로나 예방과 함께 관광위기 극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는 퇴직자들의 제2의 인생을 위한 힐링충전 상품, 모녀·부자를 대상으로 하는 효도여행상품 등도 개발해 특정 연령층에 집중되지 않는 대중적인 관광정책을 펼쳐 울릉도를 관광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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