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장자 413명의 47%로 가장 많아

▲ 7일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포항교도소 전경. 연합뉴스
▲ 7일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포항교도소 전경. 연합뉴스
코로나19로 인한 대구의 사망자가 194명으로 국내 전체 사망자 수 413명의 47%를 차지했다.

경북은 56명으로 대구와 경기(74명) 다음으로 많았다.

코로나19의 초반 확장기 당시 대구·경북의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사망자가 많이 나왔다는 분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7일 질병관리청에서 제출받은 ‘국내 시·도별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인구 10만 명 당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은 대구가 292.5명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경북 58.3명, 서울 54.4명, 광주 34.0명, 경기 33.1명의 순으로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은 45.9명이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대구가 7천132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이 5천293명, 경기 4천384명, 경북 1천551명, 인천 916명 등의 순이었다.

전체 확진자 수는 지난달 30일 기준 총 2만3천812명이다.

이중 413명이 사망해 평균 치명율은 1.73%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 치명율은 80세 이상이 21.43%로 가장 높았으며 70대 7.13%, 60대 1.16%, 50대 0.43%로 고령층일수록 치명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 의원은 “기저질환이 있고 치명율이 높은 고령층 확진자에 대해서는 의료대응을 더욱 강화해 완치율을 높이고 사망률을 낮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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