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한글날 맞아 한글 표기 설문조사 결과 발표||응답자의 59.8% “한글 표기 어렵

▲ 사람인이 한글날을 맞아 전국 성인남녀 2천2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9.8%가 한글 표기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 사람인이 한글날을 맞아 전국 성인남녀 2천2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9.8%가 한글 표기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국내 성인남녀 10명 중 6명이 한글 표기가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최근 전국 성인남녀 2천244명을 대상으로 ‘맞춤법 등 한글 표기에 어려움을 느끼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9.8%가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한글 표기법은 ‘띄어쓰기’(64.6%, 복수응답)를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맞춤법’(62.6%), ‘구어체와 문어체 구분’(19.5%) 등이 뒤를 이었다.

한글 표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로는 ‘문법을 안 지키는 메신저 대화 등에 익숙해져서’가 절반 가까이(46.4%)를 차지했다.

구직 활동이나 업무 중 한글 표기 실수 경험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구직자(1천196명)들의 경우 36.8%가 한글 표기가 틀린 자기소개서를 낸 경험이 있다고 했으며, 직장인 응답자(1천48명) 중 68.2%가 업무 상 한글 표기 실수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업무 상 한글 표기 실수를 한 상황은 ‘메신저 대화’(42.2%,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이메일’(37.8%), ‘휴대폰 문자’(33.7%), ‘기획안, 보고서’(28.7%), ‘프레젠테이션 문서’(10.9%) 순이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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