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 5분 발언서 김성태, 전기공사 분리 발주…김지만, 전동킥보드 규정 강조
건설교통위원회 김성태 의원(달서구3)은 5분 자유발언에서 통해 대규모 공공사업 시행 시 전기 및 정보통신공사 분리발주 등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대형공사를 일괄입찰(턴키)로 통합, 발주하는 것은 전기 및 정보통신공사기업 입찰참여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며 “이는 지역 기업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것은 물론 저가 하도급으로 이어져 부실시공 및 경영 악화의 원인도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대구시에서 공고한 ‘상화로 입체화사업’ 발주 시 설계와 시공을 턴키방식으로 추진해 지역 업체의 참여 기회를 원천 봉쇄시켰다”며 “대구시는 대형건설업체 배만 불리는 턴키방식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지역 건설 경기활성화를 위해 전기 및 정보통신 공사 등을 분리 발주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율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대구시의 지난 3년간 전동킥보드 사고가 모두 46건이 발생하는 등 매년 증가 추세다”며 “하지만 이용자 보험도 없고, 안전 제도 역시 미흡하다. 안전모 착용에 대한 처벌규정도 없는 등 이용자에 대한 보호 장치 및 사고에 대한 대책이 전무한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전동킥보드 과속 및 불법 주차, 1인승 인원 초과 등 각종 문제점을 제시한 뒤 “그러나 대구시의 전동킥보드 관련 단속 규정은 미비하다”며 “시민들의 교통사고 예방과 적극적인 행정 집행을 위해 조례 제정을 통해 법적인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