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장률 각각 89.1%ㆍ80.8%…전국 평균 88.4%

지난해 대구·경북 사망자 10명 중 8명은 화장(火葬)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률은 매년 증가 추세다.

보건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전체 사망자 1만3천752명 가운데 1만2천256명에 대한 장례가 화장으로 치러져 화장률은 89.1%에 달했다.

같은 기간 경북도 사망자 2만1천703명 중 1만7천528명이 화장을 해 화장률이 80.8%를 기록했다.

다만 경북은 전국 평균인 88.4%보다는 낮았다.

대구와 경북 모두 화장률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대구 화장률은 2014년 79.4%, 2015년 80.6%, 2016년 82.7%, 2017년 85%, 2018년 87.4%였다.

경북도 2014년 66.6%, 2015년 69.4%, 2016년 71.2%, 2017년 74.8%, 2018년 78.3%의 화장률을 보였다.

국내 전체 화장률도 2014년 79.2%, 2015년 80.8%, 2016년 82.7%, 2017년 84.6%, 2018년 86.8%로 해마다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화상시설은 지난해 기준 경북이 11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경남 10곳, 강원 8곳, 전남 7곳, 전북 5곳 등의 순이었다. 대구는 단 한 곳에 불과했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시설이 부족해 다른 지역의 화장시설을 사용할 경우 관내 주민과 비교해 평균 6배의 추가 비용이 발생해 상대적으로 높은 요금을 내야 하는 부담이 있다”며 “화장시설 사용료에 관한 전국적 표준이 제시될 필요가 있고, 지역별 편차를 줄이기 위해 수요에 맞는 화장시설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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