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언택트 힐링의 최적지로 경주둘레길 10곳 선정

가을을 만끽하는 역사문화유적 힐링 10선
경주읍성길, 선덕여왕길, 파도소리길, 토함산바람길 등

경주시가 선정한 경주둘레길 10곳 중 한 곳인 신라왕경길에 있는 동궁과 월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도시인 경주에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경주둘레길 10곳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과 국민의 심신을 달래고자 언택트 힐링 최적지로 꼽히는 10곳을 선정했다.

천년의 세월을 품은 역사문화 유적지를 끼고 걸을 수 있는 경주둘레길에 대한 호응은 기대 이상이다.

먼저 신라시대 이후 고려와 조선을 거쳐 현대 경주까지 역사를 잇는 ‘경주읍성길’이다.

법장사에서 서봉총, 금관총, 경주분화원, 동경관, 집경전지, 향일분, 성동시장, 경주역의 도보 1시간 구간의 거리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경주역사유적지구 중 산성지구로 명활산성으로 이어지는 ‘선덕여왕길’도 매력적인 힐링 구간이다.

명활성에서 겹벚꽃 산책길을 지나 진평왕릉, 황복사지, 낭산의 선덕여왕릉으로 이어지는 1시간40분 걸리는 조용한 길이다.

신라문화 중심지인 ‘신라왕경길’도 매력적인 코스다.

신라대종 주차장에서 시작해 대릉원 돌담길, 첨성대, 계림, 월성, 동궁과 월지로 이어지는 1시간 코스다.

경주보문관광단지의 핵심인 ‘보문호반길’도 있다.

사랑공원에서 수상공연장, 호반광장, 호반교, 징검다리, 물내항쉼터, 물너울교 등 보문호를 둘러보는 1시간30분 구간의 멋진 호반길은 야간에도 특별한 감흥을 주는 코스다.

천연기념물 주상절리군을 감상하는 ‘파도소리길’도 선정됐다.

양남면의 읍천항과 하서항을 잇는 바다와 연접한 연인의 길이다.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부채꼴 주상절리를 비롯한 다양한 주상절리를 감상할 수 있다.

기이한 용굴을 볼 수 있는 ‘감포깍지길’도 이름을 올렸다.

해국과 소나무숲, 밀집된 등대군, 100년 역사의 감포항 등으로 이어지는 바다마을의 정겨움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로 도보로 1시간 정도 걸린다.

또 문무왕의 장례길이자 신문왕이 아버지를 추모하는 ‘왕의 길’이 추천됐다.

추령재 모차골, 수렛재, 세수방, 불령, 삼거리, 용연폭포, 기림사까지 3시간 가량 걸리는 등산길이다.

경주시가 선정한 경주둘레길 10곳 중 한 곳인 토함산 바람길에 있는 풍력발전기.
푸른 하늘과 바람을 만날 수 있는 ‘토함산바람길’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코스다.

토함산 주차장에서 동해바다를 향해 달려가는 산길을 따라 걷다보면 거대한 풍력발전기와 바람개비들이 줄을 지어 돌아가는 시원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신라 역사 이야기가 이어지는 ‘동남산 가는 길’은 월정교에서 남산불곡마애여래좌상, 남산탑곡마애불상군, 경북산림환경연구원, 화랑교육원, 통일전, 서출지, 남산동삼층석탑로 이어지는 코스다.

왕복하면 4시간이 걸린다.

남산을 오르지 않고도 남산의 맛을 체험할 수 있는 ‘서남산 가는 길’은 왕복 5시간이 걸리는 역사 탐방길로 평가 받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가 추천하는 10곳은 어디를 가도 후회하지 않을 역사문화와 자연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움으로 충분한 구간이다”고 추천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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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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