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0억 원 첫 발행…큰 호응에 내년 2배 이상 늘어||내년 10% 특별 할인 화폐





▲ 청송군이 올해부터 첫 발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지역화폐인 청송사랑화폐.
▲ 청송군이 올해부터 첫 발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지역화폐인 청송사랑화폐.


청송군이 올해 120억 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올해 첫 발행한 후 지역민의 큰 호응을 받자 내년에는 올해의 2배가 넘는 250억 원에 달하는 지역화폐를 유통하기로 했다.

청송군은 12일 지역화폐인 ‘청송사랑화폐’에 대한 유통계획 발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비촉진 등의 경기부양을 위해 청송사랑화폐 발행 규모를 250억 원으로 늘인다고 밝혔다.

이중 10% 특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화폐는 180억 원 규모다.

청송군은 내년에 발행할 250억 원 중 150억 원의 화폐제작 비용인 12억 원을 국비로 지원 받는 등의 성과를 거둔 덕분에 내년에 10%라는 특별 할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지역화폐 규모가 180억 원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에 발행하는 지역화폐 규모는 올해 기존 발행 목표인 80억 원과 추가분인 40억 원을 합한 120억 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나 지역 경기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민이 청송사랑화폐를 구매하면 평상시에는 5%, 명절에는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역민은 저렴한 가격에 생필품 구입은 물론 의식주 비용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고, 소상공인의 입장에서는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청송군은 국비 확보를 위해 이 같은 기대효과를 중앙부처에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국비를 따내게 됐다.

청송사랑화폐는 유흥업종과 세금 납부를 제외한 모든 용도에서 사용할 수 있다.

농협과 신협, 우체국 등 지역 금융기관에서 판매한다.

이와 함께 청송군은 올해 정부 및 경북도 재난지원금을 비롯해 소상공인 긴급 생계비, 농민수당 등 각종 정책수당 등을 청송사랑화폐로 지급하면서 침체된 경기 부양에 집중하고 있다.

윤경희 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군민들이 청송사랑화폐를 구매하고 사용에 적극 동참해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를 살리고 군민이 행복한 지역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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