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냔해 보다 증가…영덕 송이 9년 연속 생산량 1위

▲ 영덕군산림조합 송이 수매 장면
▲ 영덕군산림조합 송이 수매 장면




올해 영덕군 자연산 송이 채취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2만㎏를 웃돌 전망이다.

영덕군은 송이 채취량 증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일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첫 공판을 시작한 이후 11일까지 총 1만7천803㎏의 송이가 입찰돼 지난해의 1만6천㎏을 넘었다.

공판이 20일 정도 남은 것을 감안하면 올해 자연산 송이 공판량은 2만㎏를 충분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생산액도 늘어 11일 현재 24억4천만 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25억9천만 원을 무난히 넘기게 됐다.

또 아직 통계가 집계되지 않은 장터와 생산자 직판까지 합하면 그 생산량과 생산액은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영덕군은 9년 연속 전국에서 생산량 1위를 예약했다.

영덕군 산림조합 관계자는 “송이 풍년 때와 비교하면 적지만 올해 긴 장마로 포자가 왕성하게 퍼진 상태에 온도와 습도 등이 좋아 송이 생산 조건이 좋았다. 영덕군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송이 생산량과 생산액 전국 1위를 달성했으며, 전국 생산량에 30% 가까운 양을 생산해왔다”고 말했다.

12일 현재, 생산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일일 채취량이 감소,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1등급은 1kg 당 48만6천 원에, 수요가 많은 2등급과 3등급은 각각 36만6천 원, 26만7천 원에 수매되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영덕군 자연산 송이는 전국 최상의 품질을 자랑한다. 남은 기간 최상의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석구 기자 ksg@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