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금희
▲ 양금희
최근 5년간 한국전력공사 전기요금 과다청구 환불액이 7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대구 북구갑)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기요금 과다청구로 인한 환불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한전의 과실로 인한 과다청구 건수는 1만1천372건이며, 금액으로는 73억9천100만 원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5년 2천199건·13억4천900만 원, 2016년 2천374건·14억3천800만 원, 2017년 1천972건·14억6천100만 원, 2018년 1천736건·10억6천900만 원, 지난해 2천38건·16억7천100만 원, 올해 6월 기준 1천53건·4억300만 원이었다.

전기사용 용도별로 보면 주택용 과다 청구 건수가 4천2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일반용 3천652건, 산업용 1천559건, 심야전력 1천8건, 농사용 626건 등의 순이었다.

금액별로는 산업용이 30억5천6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용 27억8천900만 원, 주택용 5억3천300만 원, 교육용 5억2천700만 원 등이었다.

양 의원은 “한전의 과실로 인해 과다청구한 수십억 원의 전기요금을 환불해 주면서 불필요한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는 것에 대한 면밀한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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