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 앱 이용 시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 확인 가능

▲ 후후 앱을 이용하면 보이스피싱 의심 번호 안내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 후후 앱을 이용하면 보이스피싱 의심 번호 안내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KT자회사인 후후앤컴퍼니가 운용하는 후후 앱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를 차단하고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대구경찰청에서 제공한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로 전화나 문자를 받으면 후후 앱에서 ‘대구지방경찰청에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로 신고된 번호입니다’라는 팝업창과 경보음을 발생시켜 피해를 차단하는 방식이다.

경찰은 대구경찰청 홈페이지에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를 조회하는 메뉴를 신설해 앱을 이용하지 않는 시민도 언제든지 검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후후앤컴퍼니는 스팸 전화·문자를 차단하고 발신자 정보를 제공하는 앱을 운용하는 업체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4월23일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경찰청 이종섭 수사2계장은 “후후 앱은 스팸차단 기능 외에도 전화번호 가로채기 탐지, 음석 분석 보이스피싱 탐지, 가족 안심 서비스 등 범죄 예방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이 있다”며 “앱을 설치하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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