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경북형 뉴딜 3+1 종합 계획 소개

발행일 2020-10-13 16:36:5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서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 두 번째) 등 참석자들이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지역과 함께하는 지역균형 뉴딜 추진방안’ 발표를 듣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해 경북형 뉴딜 3+1 종합계획을 소개하고 정부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소개된 경북형 뉴딜 3+1 종합계획은 정부 계획의 핵심 3축인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에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더한 개념이다.

이 지사는 △AI-능동형 스마트 리빙케어 산업 육성(AI분야) △전기차-안전신뢰 기반 고성능 이차전지 기술개발 △인재-스카트 인재 1만 명 양성 프로젝트 등 도가 최우선적으로 추진하는 10대 역점 추진과제를 설명했다.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소개된 경북형 뉴딜 3+1 종합계획 추진전략 개념도. 경북도 제공
또 경북형 뉴딜이 단기적으로는 어려움에 처한 지역 경제를 세우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역산업 전반을 디지털화·그린화시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경북형 뉴딜 실행을 위해 총 164개 과제에 12조3천900억 원(통합신공항 제외)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철도·고속도로 등 연계 교통망 및 관련 SOC구축 등에 디지털·그린 기술역량을 집중시켜 한국판 뉴딜의 대표 모델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소개한 경북형 뉴딜 10대 역점 추진 과제. 경북도 제공
특히 이 지사는 대구시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행정통합 필요성도 역설했다.

이 지사는 “수도권에 2천600만 명의 인구가 몰려 있어 비수도권 지방의 경쟁력은 갈수록 약화되고 청년들도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다”며 “한국판 뉴딜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각 지역 자립 역량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행정통합을 통해 자생력을 확보한 바탕 위에서 뉴딜이 더해질 때 국가와 지역의 새로운 도약이 가능하다”며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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