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실전문생산단지 7개 지구·문화재활용 공모 62건 선정…국비 146억 확보||

▲ 경북도내 19개 시군의 62개 문화재활용 사업이 2021년도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지역의 특색 문화재를 인적, 물적 자원과 결합해 교육, 공연,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생문화재분야 프로그램 모습.
▲ 경북도내 19개 시군의 62개 문화재활용 사업이 2021년도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지역의 특색 문화재를 인적, 물적 자원과 결합해 교육, 공연,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생문화재분야 프로그램 모습.








경북도가 농업과 문화재 분야 정부 공모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 영천, 영양, 청도 의 4개 시·군, 7개 지구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1년 과실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 공모에서 선정돼 2년간 국비 95억 원(총사업비 119억 원)을 확보했다.

또 문화재청이 주관한 2021년도 지역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서 도내 19개 시·군의 10개 분야 62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51억 원을 마련하게 됐다.



먼저 과실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에 선정된 시·군별 지구는 △포항 기계면-인비남계지구, 죽장면-일광지동지구 △영천 북안면-북안지구, 화남면-안천지구, 고경면-용전지구 △영양 석보면-석보지구 △청도 청도읍-내동지구이다.

특히 이 사업에 전국 14개 지구가 선정됐는데 이중 경북에서 절반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과실전문생산 조성사업은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등 과수 집단재배지(30㏊ 이상) 단위로 2년에 걸쳐 용수원 개발, 급수관로 설치, 경작로 정비 등 생산기반을 구축해 경쟁력을 가진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도내 과실전문생산단지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총 1천93억 원을 투입, 90개 지구(전국 점유율 43.6%) 3천799㏊로 조성됐다.

도는 앞으로 과수주산지를 중심으로 매년 10개 지구 내외를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은 사과, 포도, 복숭아, 자두 등 우리나라 대표 과일의 최대 주산지로 국산 과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노력해왔다”며 “과실전문생산단지 중심으로 고품질 과실을 생산해 농업인 소득 향상을 지속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화재활용 공모사업에서 다양한 분야의 사업이 선정됐다.

△생생문화재 18건 △향교·서원 활용 16건 △문화재야행 3건 △전통산사 활용 4건 △고택·종갓집 활용 7건 △지역문화유산교육 5건 △세계유산 활용 6건 △세계유산 홍보 1건 △세계유산축전 1건 △세계기록유산 홍보 1건으로 모두 10개 분야 62개 사업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단일 사업으로는 사업비 규모가 가장 큰 세계유산축전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선정돼 경북이 문화재 최다 보유(국내 세계유산 14건 중 5건) 지역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

세계유산축전사업은 지난해 국비 23억5천만 원(총사업비 38억5천만 원), 이번에 21억 원(총사업비 26억 원)을 확보했다.

시·군별로는 안동이 13건으로 가장 많아 관광거점도시임을 확인했다. 다음은 경주가 10건으로 뒤를 이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문화재 관련 전문인력 양성과 이를 활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문화재 관광사업을 활성화하고 고용창출을 도모해 문화도시인 경북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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