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 홍준표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14일 “반문재인, 반좌파들은 누구든 가리지 않고 뭉쳐야 할 때”라고 재차 보수 진영 대결집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언급, 국민의힘이 극우로 몰린 김 전 지사까지 끌어안아야 한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지지율이 10%대로 폭락했다는 여론조사를 들며 “야당 당원들이 당비 납부를 거부한다는 말이 심심찮게 들리고 심지어 탈당하겠다는 말조차도 서슴없이 한다고들 한다”고 적었다.

이어 “이제 모두 하나가 되는 보수 우파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어차피 다음 대선은 해방직후 좌익-우익 대립에 버금가는 좌파-우파 대립 구도로 갈 수밖에 없고, 소위 중도층이라는 스윙보터들은 세력이 센 쪽에 붙기 마련”이라고 했다.

또한 “중도층을 향한 정책이라는 것은 처음부터 없다”며 “투쟁 안 하고 좌파 2중대로 안락하게 작은 성을 쌓아 소영주(小領主)하려고 해서도 안 된다. 그러면 5공화국 하의 민주한국당이 된다”고 썼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김문수 전 지사를 언급 “동작을 보궐선거를 뿌리치고 박근혜 이후 무주공산이 된 대구로 내려가 TK(대구·경북) 맹주로 차기 대선을 노리다가 스텝이 꼬이기 시작했다”며 “총선 낙선 후 서울시장도 낙선하고 지난 총선 때는 황교안 대표의 견제로 이당 저당 떠돌다가 급기야 전광훈 목사에게 푹 빠져 극우세력으로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수우파 진영에서 김문수는 큰 자산”이라며 “전체주의를 가장 극렬하게 배격하는 김문수가 극우일리 없고, 자유민주주의 신념 하나로 친북좌파에서 전향한 그가 좌파 2중대일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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