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재
▲ 김정재
대구·경북지역의 전봇대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민의당 김정재 의원(포항북)이 한국전력공사에서 제출받은 ‘전주(전봇대) 통계 및 배전선 지중화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가설된 전주 433만2천681개 중 대구·경북이 68만8천11개(15.8%)로 가장 많았다.

광주·전남 58만4천115개(13.4%), 대전·세종·충남 48만9천562개(11.3%) 등이 뒤를 이었다.

전봇대가 가장 적은 곳은 제주로 8만7천322개(2%)였다. 서울(13만6천330개·3.1%), 인천(16만5천212개·3.8%)도 전봇대가 적었다.

전주가 많을수록 공중에 거미줄처럼 엉킨 전선이 보기 좋지 않을 뿐더러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전기 관련 안전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높다.

하지만 전선을 땅에 묻는 경북지역의 배전선 지중화율은 6.89%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배전선 지중화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59.75%였다. 이어 대전 55.25%, 부산 41.23%, 인천 40.63%, 세종 37.91% 순이었다. 대구는 33.2%였다.

김 의원은 “자연재해로 인한 전선 고장 방지와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배전선 지중화율을 높여야 한다”며 “지역 간 차이가 큰 전주 개수와 지중화율의 편차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산업부 산하 23개 공공기관에서 123명이 성비위로 징계를 받았다.

2015년 12건에 그쳤던 성비위 징계건수는 2016년 18건, 2017년 20건, 2018년 31건, 2019년 35건 등 증가 추세다. 5년 사이 3배나 증가했다.

징계수위로 살펴보면 정직 52건(42.3%), 감봉 33건(26.8%), 해임 22건(12.9%), 견책 15건(12.2%), 강등 1건(0.8%)이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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