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5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대구FC의 세징야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 지난 17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5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대구FC의 세징야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대구FC가 상주 상무에 패하며 리그 4위 진입에 실패했다.

대구FC는 지난 17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5라운드 상주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대구의 포메이션은 3-5-2로 김대원, 세징야가 상대팀 골문을 노렸다,

미드필더는 신창무, 츠바사, 류재문, 박한빈, 정승원이 맡았고 수비진은 김우석, 김재우, 정태욱이었다. 골문은 구성윤이 지켰다.

경기 초반 상주가 주도권을 잡으며 대구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7분과 9분 박동진이 잇달아 슈팅을 시도하며 대구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키퍼 구성윤의 선방에 막혔다.

대구도 전반 16분 김대원이 슈팅을 날리며 반격했다.

대구는 세징야를 앞세워 측면 위주로 공격을 시도했으나 결정적인 기회로 이어지진 못했다.

선제골은 상주가 넣었다.

전반 19분 상주 문창진의 슈팅을 달려 들어오던 안태현이 밀어 넣었다.

1골 내준 대구는 공격의 고삐를 당겼고 전반 23분과 24분 세징야가 슈팅을 시도하며 상주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전반 34분 측면 크로스를 막는 과정에서 김재우의 자책골로 상주에게 두 번째 골을 내줬다.

대구는 전반 36분 츠바사 대신 데얀을 투입하면서 이른 시간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이후 전반 막바지까지 상주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 없이 0-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구성윤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대구가 김대원을 빼고 오후성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21분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류재문이 상주 골대를 향해 직접 슈팅을 시도했고 골대를 살짝 빗나가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여러 기회를 놓쳤던 대구는 세징야의 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33분 상주 박용우의 파울로 대구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세징야가 키커로 나섰고 슛은 상주 수비를 넘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대구는 이진현, 정승원, 류재문이 슈팅을 시도하며 후반 막판까지 기회를 노렸지만 추가 골은 넣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1-2로 종료됐다.

대구는 오는 25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K리그1 26라운드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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