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이번주 KT와 KIA전 어떻게 넘을까

발행일 2020-10-19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야외수 송준석. 삼성 라이온즈 제공
투수 이승민. 삼성 라이온즈 제공
올 시즌 정규 리그 6경기를 남겨둔 삼성 라이온즈가 이번 주 포스트시즌(가을야구) 진출 싸움을 하고 있는 팀들과 맞붙는다.

삼성은 20일 SK 와이번스와의 대결을 시작으로 21일 KT wiz, 24~25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치른다.

리그 8위인 삼성은 지난 한화 이글스와의 4연전에서 3연승을 거뒀다.

리그 경기 61승 4무 73패로 승률은 0.455며 최근 10경기만 놓고 본다면 6승 3패 1무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의 외국인 투수 뷰캐넌과 벤 라이블리가 호투를 펼치고 있으며 타선에서도 김동엽, 강민호와 같은 장타력이 있는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면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이번 주는 SK와 KT, KIA가 맞대결 상대다.

먼저 SK는 리그 9위로 삼성보다 한 단계 밑에 위치해 있다.

지난 16~18일 KT와의 3연전에서 1승 2패 하며 현재 2연패 중이지만 앞선 13~15일 삼성과의 대결에서는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지난 SK전을 통해 리그 5위에서 3위로 올라선 KT는 치열한 상위권 싸움을 하고 있다.

KT는 지난 17~18일 SK전에서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며 3위에 진입했고 76승 1무 59패로 승률 0.563이 됐다.

3위였던 키움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에 경기를 내주면서 순위가 떨어졌고 KT는 3위 자리를 탈환했다.

KIA의 경우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은 팀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남은 10경기를 최대한 이겨야 하기 때문에 5위 싸움이 순조롭지만은 않다.

KIA의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불안정한 마운드다.

올 시즌 팀의 평균자책점이 5.05로 리그 10개 팀 중 8위로 하위권이고 10월만 본다면 평균자책점은 6.60으로 구단 중 최하위권이다.

선발 애런 브룩스의 빈자리와 10월 들어 연패 중인 드류 가뇽, 어깨 부상인 불펜 전상현 등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삼성은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면서 이미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한 선수 기용을 하고 있다.

타선에는 김호재, 김지찬, 송준석 등이 이미 활약 중이고 최근에는 투수 이승민이 데뷔 첫 승을 신고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남은 경기들을 활용해 허삼영 감독의 2년 차 삼성은 어떤 모습으로 탈바꿈할지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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