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작가 4인이 전하는 실험적 예술 작품 전시

▲ 대구예술발전소와 가창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 개인전이 열린다. 이은재 작 S#041020
▲ 대구예술발전소와 가창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 개인전이 열린다. 이은재 작 S#041020
청년 작가들의 다양한 실험적 창작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는 입주 작가 개인전이 열린다.

대구예술발전소와 가창창작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이신아, 이은재, 김민지, 정진경 등 입주작가 4명의 개성넘치는 작품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다.

다음달 1일까지 대구 수창동 대구예술발전소에서는 10기 입주 작가인 이신아, 이은재 작가의 개인전이 진행된다.

1층 제1전시실에서 드로잉과 조각 설치작품을 선보이는 이신아 작가의 ‘상 생 . 선’은 ‘질서와 무질서’, ‘생성과 소멸’과 같은 우주적이고 자연적인 공간을 그린다.

이번 전시는 ‘순환’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는 전시로 작가가 이전에 선보인 전시 ‘상 생–구성’과 ‘상 생 (꿈)’에 이어진 전시로 ‘선’에 중점을 둔다.

▲ 대구예술발전소와 가창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 개인전이 열린다. 이신아 작 중첩된 시간
▲ 대구예술발전소와 가창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 개인전이 열린다. 이신아 작 중첩된 시간
이신아 작가는 “표현된 선을 통해 우리 일상에서의 시간과 기억이 생성되고 소멸되는 과정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5층 커뮤니티룸에서는 설치미술가 이은재 작가의 ‘Floating Bird 떠있는 새’가 전시된다.

‘공중에 떠있는 새’를 보면서 느끼게 된 작가의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어떤 순간 ‘공중에 떠있는 새’가 자리한 지점이 모든 힘이 상쇄된 완전한 지점이라 보고, 보이는 가상과 보이지 않는 실상이 겹쳐지는 현실 세계의 성찰을 반영하는 ‘실체’의 고찰을 보여준다.

가창창작스튜디오에서도 입주작가 개인전이 진행된다.

2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릴레이 개인전 네 번째 전시로 김민지 작가와 정진경 작가가 참여한다.

▲ 대구예술발전소와 가창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 개인전이 열린다. 김민지 비 오는 139km의 풍경33
▲ 대구예술발전소와 가창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 개인전이 열린다. 김민지 비 오는 139km의 풍경33
나무 시리즈 ‘10그루의 나무’를 전시한 김민지 작가는 버스 창밖의 풍경을 먹의 농담으로 재현한다.

작가가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풍경을 통해 고향 길에서 느낀 자연의 낯설음을 표현하려는 새로운 작업들도 만나볼 수 있다.

‘멈춰있지 않은 순간들’을 전시한 정진경 작가의 작업은 사소하지만 우리 일상의 사물과 모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에 대한 관심으로 관찰하고 기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가는 최근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진행한 개인전 ‘보통의 시선’에서 사물에 대한 해석을 담은 전시를 진행했고, 이번 전시에서는 지역의 다양한 모습을 작가의 시선으로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 대구예술발전소와 가창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 개인전이 열린다. 정진경 자리잡음
▲ 대구예술발전소와 가창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 개인전이 열린다. 정진경 자리잡음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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