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민의힘 류성걸 의원(대구 동구갑)이 KIC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KIC의 전체 운용자산(1천573억 달러) 중 대체자산 운용액은 245억 달러(순자산가치 기준)로 대체 자산 투자 비중은 15.6%를 차지했다.
이는 2018년 16.4%보다 0.8%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올해 8월 기준 대체 자산 비중은 15.3%로 지난해보다 0.3%포인트 더 떨어졌다.
KIC는 정부와 한국은행, 공공기금 등으로부터 위탁받은 자산을 관리, 운용하고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투자를 지원해 투자수익을 창출하는 ‘국부펀드’다.
KIC의 자산투자는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과 헤지펀드, 사모주식, 부동산 등 ‘대체자산’으로 나뉜다. KIC는 투자 위험분산과 장기적, 안정적 수익창출을 위해 대체자산 투자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지난 8월 기준 KIC의 누적연환산 대체자산 투자 수익률은 7.29%로 전통자산 수익률(5.25%)보다 약 2.0%포인트 높다.
이처럼 대체자산 투자는 전통자산군의 수익, 리스크와 차별화되는 상호 보완적 성격을 갖기 때문에 투자자산을 다양화해 투자 수익을 제고하는 수단이라는 것이 류 의원의 설명이다.
류 의원은 “KIC의 대체자산 증가가 장기 목표에 많이 모자라는 수준”이라며 “전략적 자산배분을 통한 분산투자로 리스크는 줄이고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투자, 대체자산 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자산운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