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위군 창평리의 기업형 돈사 내부 모습.
▲ 군위군 창평리의 기업형 돈사 내부 모습.




군위군은 최근 기업형 돈사 악취 및 오폐수 방류에 따른 생활불편 민원이 이어지자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군위군 부계면 창평2리 주민들은 지난달 23일 동네주변의 기업형 집단 돼지 사육으로 극심한 악취와 오폐수로 인해 생활불편은 물론 환경오염 등의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군위군에 집단 민원을 제기했다.



게다가 군위군의 세수 증가에도 도움을 주는 상주~영천 고속도로의 삼국유사군위휴게소도 악취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악취로 인해 이 휴게소를 찾는 손님이 크게 줄어 휴게소의 매출액이 35% 가량 감소했다는 것.



이동형 창평2리 이장은 “군위군의 동남쪽 관문인 창평2리가 기업형 돼지 사육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조속히 해결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군위군은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내년도 예산을 확보해 체계적인 악취 방지 시스템 구축 등의 해결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창평리에서 기업형 돼지 사육하는 농가는 2곳으로 비육우 3천여 두를 키우고 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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