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영(여, 3.09㎏, 2020년 8월29일생)
▲엄마랑 아빠-백윤정, 이준용
▲우리 아기에게-
하영이의 태명은 ‘뿡뿡이’이란다.
방구 뿡뿡 잘 뀌고 잘 먹으라고 아빠가 지었단다.
그래서 인지 수유할 때면 방귀를 뀌는 우리 아기가 너무 귀여워.
엄마랑 아빠는 8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을 했단다.
결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너를 가진 걸 알았을 때 정말 기쁘고 감격스러웠어.
조산기가 있어 누워서 보낸 날도 많았고 코로나로 정기검진도 못가고 미뤄지는 등 다사다난한 임신기간을 보냈단다.
혹여나 우리 아기가 일찍 세상으로 나올까봐 마음 졸이며 너를 건강하게 만나기만을 기도했단다.
다행히 아빠 출근 전 토요일 새벽에 신호를 주고 원장님이 출장 가시기 전에 나와 줘서 우리 뿡뿡이 복이 있구나 싶었어.
언젠가 너와 같이 이 글을 볼 순간이 기다려지구나.
이 글은 또 하나의 추억이 되겠지.
둘에서 셋이 되어 집으로 가는 길이 설레고 기대된다.
아마 부둥켜안고 울 일이 많겠지만 그 순간도 행복할거야.
우리의 바람은 우리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는 거야.
늘 걱정 없이 해맑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할게.
사랑한다 우리 딸. 엄마 아빠랑 늘 함께 하자♡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