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일반

경주 옥산서원서 한중국제학술대회 열려

옥산서원에서 한중 학자 등 100여 명 참석
옥산서원 세계문화유산 지정 기념비 제막식도

경주시가 지난 19일 옥산서원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 기념비 제막식과 함께 한중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경주시가 지난 19일 옥산서원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 기념비 제막식과 한중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세계유산 옥산서원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학술대회에 앞서 옥산서원 입구에서 옥산서원의 세계유산 지정을 기념하는 기념비 제막식도 진행됐다.

제막식과 학술대회에는 한국과 중국의 학자 5명이 옥산서원의 가치와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하고 1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여했다.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배용 이사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한국의 서원이 지난해 세계유산위원회에서 14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면서 “서원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인류 문명사에 피어나는 따뜻한 가르침을 전하는 산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대학교 이병훈 교수는 “옥산서원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 이전부터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내에서 이미 사적으로 지정됐다”며 “옥산서원은 이언적의 뛰어난 학문적 성취를 뒤늦게 인정받아 학계에서도 극찬하고 있다”고 사회문화적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경주시가 지난 19일 옥산서원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 기념비 제막식과 함께 한중학술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학술대회가 진행되는 옥산서원의 입구 역락문.
옥산서원의 다양한 활성화 방안도 제시됐다.

홍익대학교 오웅성 교수는 “옥산서원을 비롯한 한국을 대표하는 서원은 학문, 정치, 건축학, 경제적으로도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시설콘텐츠를 통해 적극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회재 이언적 선생님은 성리학을 연구하는 기반을 닦아 영남사학의 근간을 마련하신 큰 업적을 남기셨다. 선생의 뜻을 기리는 옥산서원은 건축학적으로도 탁월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가진다”며 학술대회에서 도출된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주시가 지난 19일 옥산서원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 기념비 제막식과 함께 한중학술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옥산서원 앞으로 흐르는 자계천의 세심대. 세심대 글씨는 퇴계 이황의 친필이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시일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