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캐넌. 삼성 라이온즈 제공
▲ 뷰캐넌. 삼성 라이온즈 제공
▲ 벤 라이블리. 삼성 라이온즈 제공
▲ 벤 라이블리. 삼성 라이온즈 제공
▲ 다니엘 팔카. 삼성 라이온즈 제공
▲ 다니엘 팔카.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 중인 외국인 용병들의 올 시즌 성적표는 어떨까.

현재 삼성의 마운드를 지키고 있는 선발투수 뷰캐넌과 벤 라이블리가 활약하고 있는 반면 외야수 다니엘 팔카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먼저 뷰캐넌은 올 시즌을 통해 외국인 투수 중 최다승 타이기록과 최다 이닝 신기록을 세웠다.

뷰캐넌은 삼성 외국인 투수 중 역대 두 번째로 15승을 채웠다.

올해 27경기에 등판해 174.2이닝을 소화했고 15승 7패로 평균자책점 3.45를 올렸다.

174.2이닝은 삼성 역대 외국인 투수 중 시즌 최다 기록이다.

또 27경기 중 26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18번을 달성했다.

5이닝 미만을 소화한 건 지난 8월1일 키움 히어로즈전 4.2이닝 8실점뿐이다.

뷰캐넌은 한 차례 완투승을 올렸고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11번 성공해 현재 삼성 에이스로 통한다.

또 다른 용병 라이블리는 올 시즌 20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06이닝을 소화했다.

5승 7패로 평균자책점은 4.08이다.

라이블리는 올 시즌 장기 부상으로 인해 공백이 컸다.

복귀 이후 점차 좋은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특히 9월에는 5경기 등판해 2승 무패, WAR 1.79로 투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9월 33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위(1.91), 이닝당 출루 허용률 2위(0.79)로 활약했다.

라이블리는 5경기에서 4번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반면 타선에서 기대를 모았던 다니엘 팔카의 경우 실패한 영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8월 영입 당시만 해도 팀의 부족했던 장타력을 가진 선수로 영입됐으나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팔카는 지난 8월2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데뷔한 뒤 지금까지 45경기에 출전했다.

171타수 34안타 6홈런 17타점 14득점으로 타율은 0.199에 기록했다.

팔카는 실투 아닌 제구가 되는 공은 잘 쳐야 하는데 그러하지 못하고 장단점이 명확하게 구분돼 아쉬운 선수라는 게 삼성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달 말이면 정규 리그를 마무리하는 삼성이 내년 용병들과의 재계약 과정을 어떻게 끌고 갈지 기대가 된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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