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흉기휘두르자 문잠그고 도주 막아

▲ 안동경찰서 전경.
▲ 안동경찰서 전경.
편의점에 흉기를 들고 침입한 강도를 종업원과 시민, 경찰과 함께 검거했다.

지난 18일 오후 11시5분께 안동 시내 한 편의점에서 A씨가 계산을 하는 척 하다가 흉기를 꺼내 종업원 B씨를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했다.

이에 B씨는 A씨와 심한 몸싸움을 벌이다가 편의점 밖으로 빠져나와 바로 편의점 출입구를 막았다.

옆 가게에 있던 C씨 등 2명이 B씨의 도움 요청을 듣고 경찰에 신고했고 A씨가 빠져 나오지 못하도록 막았다.

A씨는 40만 원 상당이 현금과 상품권을 진열대 곳곳에 불을 붙이고 의자를 출입문에 던지기도 했다.

잠시 후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씨를 붙잡았고 B씨는 소화기를 꺼내 불을 껐다.

B씨는 A씨를 제압하는 과정에 손가락을 다쳤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생활고로 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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