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이 코로나19 영향 줘 죽음에 이르나’… 의문 증폭||전문가 ‘독감과 코로나 완전

▲ 22일 오전 서울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동부지부에서 한 시민이 독감 예방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22일 오전 서울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동부지부에서 한 시민이 독감 예방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독감과 코로나19의 연관성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독감과 코로나19는 증상이 비슷할 뿐 완전히 다른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연관성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시민들 사이에서는 최근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혹시 코로나19 무증상 환자가 아니냐는 질문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무증상 코로나19 환자가 독감예방 접종 후 독감백신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활성화에 영향을 미쳐 급사에 이르게 하는것 아니냐는 의문점이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전에 드물었던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이같은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는 것.

경북대병원 김신우 교수(감염내과)는 “코로나19와 독감은 증상이 비슷해 이같은 의문점을 가질수 있으나 두 질환의 바이러스 종이 완전히 달라 연관성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교수는 “독감백신으로 인한 부작용은 접종 후 수십분 만에 발생하는 아나필락시스 쇼크와 접종하고 수주 뒤에 발생하는 부작용 등이 있는데 코로나19와 연관되는 부작용은 없다”며 “독감백신을 맞으면 몸살기운이 생긴다. 이 같은 현상이 기저질환에 스트레스를 줘서 부작용을 일으킬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염된 백신으로 부작용이 나타날수는 있으나 국내 생산 기술과정에서 이 같은 현상은 드물다”고 덧붙였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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