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독감 예방접종 대구 일정대로 추진, 포항은 29일까지 일시 중단

대구시 24일 전문가 긴급대책회의…사망연관성 적다 접종 지속 의견
포항사 29일까지 보건소 접종 중단, 사망 원인 밝혀지면 재개할 수도

23일 서울 강서구 한 병원에서 시민들이 독감예방접종 주사를 맞고 있다.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람이 최근 1주일새 30명 정도로 늘면서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질병관리청은 이날 전문가 대책 회의를 개최한다. 연합뉴스
대구에서 독감 예방접종 후 5명이 숨진 가운데 대구시는 독감 예방접종을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반면 포항은 오는 29일까지 독감 예방접종을 보류한 것은 물론 대구지역 일부 요양병원도 단체접종을 보류하는 등 독감 예방접종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감염병관리지원단, 방역대책전략자문단, 대구시의사회 등 전문가들과 독감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사례와 관련 ‘긴급 대구시 대응방안 회의’를 열어 예방접종을 일정대로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대구시는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조사 결과와 대구시의 역학조사 등을 토대로 중증이상반응 신고사례 5건에 대해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에 대한 검토를 했다.

대구시는 신고사례 2건은 질병관리청의 검토 결과에 따라 사망과 예방접종 간 인과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나머지 3건도 아직 질병관리청의 검토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접종 2~4일 후 증상발생 및 사망한 것으로 미뤄 예방접종이 사망 원인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포항시는 지난 23일부터 남·북구보건소의 독감 예방접종을 중단했다. 지역 211곳의 병·의원에도 오는 29일까지 독감 예방접종을 일시 보류하라고 권고했다.

보류 권고 대상은 모든 유·무료 독감 백신이다.

보류 기간 중이라도 독감 예방접종과 최근 발생한 사망사건의 인과관계가 없다는 결과물이 나오면 예방접종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게 포항시의 입장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기본적인 지자체 방향에 우선해 예방접종 일시 보류를 결정했다. 질병관리청 등 정부와 따로 협의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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