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기업연구소협의회 중심의 기술교류 강화||최근 대기업-중소·중견기업-대학-연구기관 협력

▲ 경북도가 경북지역 자동차 산업 활로를 모색을 위해 ‘경북기업연구소협의회 기술교류회’를 개최한 후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북도가 경북지역 자동차 산업 활로를 모색을 위해 ‘경북기업연구소협의회 기술교류회’를 개최한 후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가 산·학·연 기술교류를 통해 경북지역 자동차 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 기술교류는 지난해 9월 구성된 경북기업연구소협의회를 중심으로 R&D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추진됐다.

경북기업연구소협의회에는 491개 기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지난 23일 대기업-중소·중견기업-대학-연구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활용을 위한 ‘경북기업연구소협의회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술교류회는 ‘경북 자동차산업, 산학연 상생을 논하다’라는 주제로 코로나19로 초기 피해가 가장 심했던 자동차 관련 산업에 대한 중점적인 토론으로 진행됐다.

또 교류회는 최고의 자동차 분야 전문가의 4개 세션 발표와 33개 기업의 수요·공급기술과 8개 시제품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세미나 산업연구원 조철 선임연구위원은 미래자동차와 부품산업 전반의 변화와 시사점, 주요 업체의 대응법 등을 소개하고 경북 자동차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현대제철 민병열 부품개발지원팀장은 완성차 산업시장의 현재 동향과 글로벌 미래차 시장의 소재 전망을 소개하며 경북의 경쟁력 확보방안을 제안했다.

경북지역 자동차 산업 규모는 1천312개사로 13조2천 억 원의 매출로 집계됐다.

또 3만8천여 명 근로자가 모듈과 OEM 하청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산업에 대한 환경규제가 강화되자 친환경 자동차 개발, 파워트레인 개선, 차량 경량화 등의 차세대 자동차 요구가 이어지며 경북의 자동차 산업은 중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경북 기업이 미온적으로 대응한다면 내연기관 중심의 경북 자동차 기업이 생존에 위협을 받고 이에 따라 지역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경북도 장상길 과학산업국장은 “코로나로 지역경제가 급격히 위축됐으나 지역 혁신주체인 산·학·연이 결집해 지역산업을 고도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한다”며 “경북도가 산·학·연 상생협력 생태계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해 기업 및 지역의 혁신 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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