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화·관광체험 시범 운영…다음달까지 3차례 80여 명 참가



▲ 경북도가 다음달까지 주한미군 가족들을 대상으로 유교문화체험 프로그램을 3차례 운영하며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외국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서고 있다. 1차 참가자들이 지난 24일 안동 도산서원에서 알묘례(종묘나 사당에 배알하는 예)를 배우고 있다.
▲ 경북도가 다음달까지 주한미군 가족들을 대상으로 유교문화체험 프로그램을 3차례 운영하며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외국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서고 있다. 1차 참가자들이 지난 24일 안동 도산서원에서 알묘례(종묘나 사당에 배알하는 예)를 배우고 있다.






경북도가 주한미군 가족들에게 경북 관광을 적극 홍보하며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외국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도는 주한미군사령부가 있는 평택기지에서 도가 개발한 문화·관광상품을 판매하는 새로운 사업을 마련한 것.

25일 도에 따르면 주한미군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경북 문화·관광체험은 올해 시범운영으로 다음달까지 3차례 실시된다.

프로그램 참가 예정자는 80여 명이다.



첫 프로그램은 24~25일 주한미군 가족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안동 도산선비문화수련원(원장 김병일)에서 유교문화체험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도산서원 방문, 퇴계이황 종택 방문, 다도 체험, 제기차기, 별빛 속 명상길 산책 등을 하고 청사초롱을 들고 야간 산행길을 걷는 ‘별빛 속 명상길 산책’도 했다.

또 주변 관광체험으로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국궁 활쏘기와 서바이벌 활쏘기 게임도 체험했다.



한편 경북도는 다음달 16일 평택기지에서 주한미군이 주관하는 세미나에 참가해 유고문화와 유네스코 등재 세계유산이 즐비한 경북 관광을 소개한다.



경북도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년 주기로 교체되는 주한미군의 근무 시스템을 감안하면 2년마다 신규고객을 유치해야 지속적인 외국관광객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며 “유교문화와 유네스코 등재 세계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판매로 지역 관광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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