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3방 맞은 삼성 라이온즈, KIA에 1-10 대패

발행일 2020-10-25 17:25:2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이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4회 초 솔로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팀은 KIA에 1-10으로 패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에 홈런 3방을 얻어맞으며 대패했다.

삼성은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KIA에 1-10으로 패했다.

삼성은 KIA 최형우의 1점 홈런과 한승택의 만루홈런, 최원준의 2점 홈런을 연이어 맞으며 무너졌다.

삼성 선발 투수로 등판한 이승민은 6회까지 8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첫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다.

하지만 삼성은 이승민을 교체한 이후 흔들렸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노성호와 홍정우가 7회에 6점을 내줬다.

KIA는 2회 초 최형우의 솔로포로 앞서나갔다.

삼성 이승민의 몸쪽 직구를 중월 1점 홈런으로 받아쳤다. 올 시즌 27호 홈런.

3회에도 최원준의 볼넷과 김선빈의 실책 출루 상황에서 터커가 2루타를 날려 2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4회 초 구자욱의 우중월 1점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이 경기의 처음이자 마지막 점수가 됐다.

7회 들어 KIA 터커와 최형우의 볼넷 이후 황대인의 중전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김태진 볼넷에 이어 한승택이 만루홈런을 쳐 큰 점수 차를 내며 달아났다.

한승택은 개인 3호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KIA는 박찬호의 출루 후 최원준이 2점 홈런을 또다시 터뜨리며 7회에만 7점을 뽑아냈다.

삼성은 8회 1사 만루 상황에서 팔카가 삼진당하고 KIA의 호수비에 득점하지 못했다.

삼성은 9회 초까지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한 채 1-1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KIA와의 경기를 모두 치른 삼성은 팀 간 성적 6승 10패를 기록했다.

KIA 선발 임기영은 6.1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9승을 달성했다.

데뷔 이후 개인 최다승이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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