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 배우 박근형에게 듣는 연극과 배우 이야기

발행일 2020-10-26 14:50:2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오는 30일, 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에서 진행

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는 배우 박근형을 초대해 배우로서의 인생 이야기를 직접 듣는 무대를 마련한다.
‘꽃할배’ 배우 박근형에게 직접 듣는 배우로서의 삶과 인생이야기가 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지난 60년 간 300여 편이 넘는 작품에 참여해 온 그는 배우의 삶을 되돌아보며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변화를 꿈꾸는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준다.

대구 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관장 김기덕)가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와 지역 예술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한 ‘배우 박근형에게 듣는 배우의 길’은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열린다.

빛나는 존재감으로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한 박근형은 1963년 KBS 공채 3기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1969년 영화 ‘지하실의 7인’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그는 영화 ‘화가 이중섭’으로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1977년 월남전 후유증으로 정신병을 앓는 아버지 역할로 열연한 영화 ‘엄마 없는 하늘 아래’를 통해 전국을 눈물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그는 일흔이 넘은 나이지만 여전히 브라운관과 무대 위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는 배우다.

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는 배우 박근형을 초대해 배우로서의 인생 이야기를 직접 듣는 무대를 마련한다. 사진은 재즈보컬 유사랑
피아니스트 유승호와 감성 재즈보컬리스트 유사랑이 함께 감성토크 무대를 만들어 갈 이번 공연은 7세 이상 관람 할 수 있다.

대구 아양아트센터 김기덕 관장은 “배우 박근형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연극은 언제나 참여하고 싶은 작업이라며 공연장에만 가면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말한다”며 “노력하는 명품배우의 ‘연기’와 ‘무대’에 관한 남다른 애정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2020 문화가 있는 날’은 올해 3월부터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상반기 공연이 모두 미뤄져오다 지난 6월부터 다시 재개했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사전 예약을 통해 300명만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53-230-3311.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