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직매장 사업에 최대 18억 원 보조금 ||김천농협 하나로마트 사업 담당||김천농협



▲ 김천농협하나로마트 로컬푸드 매장.
▲ 김천농협하나로마트 로컬푸드 매장.


김천시가 정부의 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보충적 영양지원을 하는 사업인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김천농협 하나로마트가 추진한다.

김천농협은 그동안 정부의 정책에 앞서 하나로마트에 로컬푸드 코너를 마련했다.

또 자체 학교급식센터를 활용해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학교급식과 하나로마트 등 지역의 주요 수요처로 순환하며,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하는데 앞장서 왔다.

김천농협은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김천교육지원청과 함께 로컬푸드를 적극 활용한 농산물 꾸러미를 만들어, 가정에서 원격교육을 받는 학생들에게 배달·공급했다.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소비를 증가시켰고 지역 농가와 농업 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줬다.

특히 김천농협은 지난 9월 농산물직거래활성화 지원 사업 중 로컬푸드 직매장 사업에 선정돼 국고와 지방비를 포함해 최대 18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게 됐다.

로컬푸드는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를 단축시켜 식품의 신선도를 극대화시키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유통마진을 줄여 농민과 소비자에게 이익을 주는 시스템으로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부터 도입됐다.

로컬푸드는 농촌의 소규모 농가와 고령화 농가에게 안정적인 판로 및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농가의 자긍심을 고취하는데도 기여한다.

소농의 참여로 농지활용도가 높아지며, 이는 지역 농업인의 자존감 향상 및 소득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되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하는 얼굴 있는 건강한 먹거리를 실천하게 된다는 것.

농업협동조합은 농업인의 자주적인 협동조직으로 농업생활력의 증진과 농민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따라서 조합은 농업인인 조합원을 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김천농협은 농업인을 위해 농산물 생산단계에서 필요한 구매사업 물품을 경제동부간이지점, 경제서부간이지점, 김천농협주유소 등의 사업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또 유통 및 소비단계에서는 필요한 공판장,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서부집하장, 하나로마트 및 하나로미니 등을 활용한다.

이기양 조합장은 “지난해부터 하나로마트에 로컬푸드 코너를 마련해 새로운 사업을 하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 사업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상생, 지역공동체와 지역순환경제가 살아나도록 협력하겠다”며 “김천농협이 일등농협을 넘어서 일류농협을 향한 도약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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