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3만여 가구 공급

▲ 포스코건설이 대구 북구에 11월 공개하는 더샵 프리미엘 조감도.
▲ 포스코건설이 대구 북구에 11월 공개하는 더샵 프리미엘 조감도.
대구 전역 전매행위 전면 금지 속 앞으로 공개될 비수성구 분양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처럼 ‘묻지마 청약’으로 인한 쏠림보다는 철저하게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재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게 공통된 분위기다.

신규 공급 예정 단지는 동대구 더 센트로 데시앙을 시작으로 북구 더샵 프리미엘, 중구 반월당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등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이렇게되면 연말까지 올 한해 총 3만 여 가구가 공급되는 상황이다. 작년에도 대구에는 사상 최대 물량인 2만7천여 가구가 공급된 바 있어 일부 수요자 중심으로 공급과잉에 따른 미분양 물량 증가 등 향후 분양시장 침체를 점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신규 공급분에 대한 수요는 계속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의 주택공급분이 △재건축 △재개발 △도시정비사업 △지역주택조합 사업 등 조합원 물량이 상당수 차지하다 보니 일반 고객에게 공급된 물량이 많지 않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원도심개발로 도심내 공급위주로 개발 방향이 바뀌어 상대적으로 노후화된 외곽지역보다 교통이 편리하고 각종 인프라가 구축된 도심의 신축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평가도 내놓고 있다. 초 저금리 기조 속 시중 풍부한 유동자금이 부동산에 몰리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분양단지들의 옥석 가리기인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집값 안정을 위한 정부 대책의 강도가 강해지면서 한 채만 보유하는 전략을 수립, 이왕이면 뛰어난 입지에 최고의 브랜드 단지를 선호하는 현상이 청약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앞으로도 정부의 부동산규제 강화를 예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실 거주목적과 함께 미래가치가 높은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달 초 공개 예정인 포스코건설의 ‘더샵 프리미엘’도 관심을 받고 있다.

‘더샵 프리미엘’은 각종 병원, 학원가, 대형마트 등이 잘 발달돼 있고 교통이 편리한 침산네거리 인근에 입지한다.

포스코건설 분양관계자도 “이번에 공급하는 ‘더샵 프리미엘’도 북구 최고의 단지가 될 수 있도록 회사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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