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해녀 수 두 번째 많은 경북도, 해녀문화 유산 보존 프로젝트 추진

경북도 해녀 프로젝트로 해녀어업과 문화유산 유지
3대 핵심전략 10대 추진과제 선정
경북 해녀상 확립, 해녀어업 활동지원, 해녀연계 어촌마케팅의 3대 전략



경북의 해녀의 작업 모습.


경북도는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 해녀문화 유산을 보존하고자 내년부터 ‘경북도 해녀프로젝트’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도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어촌 마케팅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경북지역 해녀 수는 2018년 기준 1천585명으로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이며 내륙 시·도 중에서는 가장 많다.

하지만 현재 고령화 등으로 인한 해녀 감소로 해녀어업은 물론 해녀문화가 소멸될 위기에 처해 있다.

특히 잠수어업인 진료비 지원이나 공동작업장 지원 외에 해녀어업을 육성하고 보존할 수 있는 사업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경북도 해녀어업 보존 및 육성계획’을 수립해 경북형 해녀 어업문화 전승 및 보전을 통한 지속가능한 어촌마을 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3대 핵심전략 10대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3대 핵심전략 중 ‘경북 해녀상 확립’ 분야에는 △경북해녀증 발급 △해녀아카이브 구축 및 해녀 기록화사업 △해녀 학술조명 및 해녀Day 지정 등을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또 ‘해녀어업 활동지원’ 전략을 통해 △해녀휴게실 확충 및 해녀진료비 지급 △해녀마을 박물관 조성 △IoT(사물인터넷) 활용 해녀어업 안전장비 지원 △마을어장연계 수산물 복합유통센터 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해녀연계 어촌마케팅’ 전략으로 △해녀 키친스쿨 및 해녀요리레시피 개발 △해녀↔청년 콘텐츠 개발 △해녀 CI 제작 및 문화상품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에는 ‘해녀증 발급’과 ‘해녀Day 개최’를 통해 경북 해녀의 정체성을 확립할 방침이다.

또 해녀가 직접 채취한 해산물로 만든 요리를 함께 만들고 조리법도 공유할 수 있는 ‘해녀키친’을 운영하고, 해녀 요리도 언제 어디서나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해녀요리레시피’도 발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3일 포항공대 경북씨그랜트센터가 IoT기반 해녀어업 안전장비인 ‘스마트 태왁’과 ‘해녀용 스마트 시계’를 개발한 바 있다.

도는 이 같은 안전장비가 내년부터 지역 해녀어업에 보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 동해안지역 해녀어업 및 문화는 단순한 활동이 아니라 제주도와는 차별화된 어촌의 생활을 담고 그 기억들을 함께 보존하고 모두와 공유해야하는 중요한 우리의 유산이다”며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경북형 해녀프로젝트를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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