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대구지역 코로나19 집단 감염 환자 대거 발생…교회발 집단 감염 3번째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만 10명
확진 판정 받은 교인 모두 지난 24일 대면예배
잠복기 고려시 확진자 추가 발생 가능성 높아



29일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예수중심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서구보건소 관계자가 교회 주변을 방역하고 있다. 신영준 기자.


대구지역에서 교회 관련 코로나19 집단 감염 환자가 또다시 속출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집단 감염 발생지는 서구에 있는 대구예수중심교회로 대구 신천지교회, 동구 사랑의교회에 이은 세 번째 교회발 집단 감염 사례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대구예수중심교회와 관련해 모두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27일 교인 1명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28일 교인 2명과 교인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29일 오전에는 교인 6명이 추가 확진 받았다.

28일 확인된 신규 확진자 중 1명이 동구에 한 헤어숍을 방문했고 대구예수중심교회 지역 소모임(참석 9명)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n차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코로나에 감염된 교인 모두 지난 24일 대면예배를 한 것으로 나타나 감염자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교인 등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자가 격리 기간 중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많고 코로나19 잠복기(1~14일)를 고려하면 3차 유행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대구시는 해당 교회에 대한 현장 위험도 평가를 끝내고 교인 321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나섰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종교단체 소모임 금지 명령을 위반한 것과 관련해 해당 교회를 상대로 별도의 해제 지침 시까지 집합 금지 명령을 내리고 폐쇄 조치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달 대구예수중심교회에서 대면예배를 본 시민들은 확진자들과 접촉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고 가까운 보건소 등에서 코로나19 판정 검사를 받길 바란다”며 “대면예배에 따른 종교시설의 방역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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