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3개 넓이 억새풀의 은빛 물결에 탄성 ||야간에도 이색조명의 산책길로 눈길

▲ 경주엑스포 화랑숲에 억새풀군락이 형성돼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노을과 어우러져 장관은 연출하고 있는 경주엑스포 억새단지.
▲ 경주엑스포 화랑숲에 억새풀군락이 형성돼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노을과 어우러져 장관은 연출하고 있는 경주엑스포 억새단지.


경주엑스포공원의 화랑숲이 억새풀로 뒤덮여 은빛 물결로 장관을 이루며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화랑숲은 무장산에 이어 새로운 억새군락지로 떠오른 것이다.

가을바람에 날리는 억새는 그 너머 경주타워와 어우러져 코로나19를 피해 천년고도 즐기는 운치 있는 풍경으로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경주엑스포공원 억새풀 군락은 화랑숲 내에 2만2천500㎡ 넓이로 축구장 3개 크기에 달한다.

맨발 전용 둘레길인 ‘비움 명상 길’의 끝자락에 위치해 공원을 은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탁 트인 넓은 공간과 가을 정취를 가득 담은 모습으로 힐링을 선사한다.



억새풀 사이에서 여유를 즐기며 걷는 관광객과 한 폭의 그림처럼 어우러진 억새와 도심의 모습을 간직하려는 관광객들의 카메라 셔터 소리는 끊이지 않고 있다.





▲ 경주엑스포 화랑숲에 억새풀군락이 형성돼 무장산에 이어 또 하나의 억새풀단지로 인기다. 엑스포 억새단지를 방문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주엑스포 화랑숲에 억새풀군락이 형성돼 무장산에 이어 또 하나의 억새풀단지로 인기다. 엑스포 억새단지를 방문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엑스포공원에 억새풀 군락은 지난해 처음 모습을 공개했다.

경주엑스포공원 내 유휴부지로 남아있던 ‘화랑 숲’을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에 맞춰 맨발 전용 둘레길인 ‘비움 명상 길’로 개발한 것.

이후 화랑 숲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핫플레이스가 됐다.

이와 함께 최근 맨발 걷기가 건강관리 방법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화랑숲과 인접한 맨발로 걷는 ‘비움 명상 길’을 찾는 관광객이 더욱 늘었다.

‘비움 명상 길’은 야간에는 전국 최초의 야간 체험형 산책코스인 ‘신라를 담은 별(루미나 나이트 워크)’로 꾸며져 LED조명과 홀로그램이 내뿜는 화려함과 억새풀이 조화를 이루며 이색적인 광경을 선사하고 있다.







▲ 경주엑스포 화랑숲에 억새풀군락이 형성돼 무장산에 이어 또 하나의 억새풀단지로 인기다. 한 관광객이 억새풀의 은빛파도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다.
▲ 경주엑스포 화랑숲에 억새풀군락이 형성돼 무장산에 이어 또 하나의 억새풀단지로 인기다. 한 관광객이 억새풀의 은빛파도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가을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 가운데 하나인 억새풀 군락이 경주엑스포공원 ‘화랑 숲’ 내에 다른 어느 곳보다 울창하고 아름답게 피어있다”며 “가을철 경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엑스포공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경주타워 4방향 전면 유리에 적용된 스크린을 통해 8세기 신라로의 시간여행을 즐길 수 있는 문화재를 미디어 아트로 꾸며 365일 관람객을 맞고 있다.



또 ‘신라를 담은 별(루미나 나이트 워크)’ 프로그램은 오후 10시까지 체험할 수 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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