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찾은 정세균 “임청각 복원, 제대로 진행되도록 노력”

발행일 2020-11-01 16:08:3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권영세 안동시장 지역 숙원사업 지원 적극 건의

지난달 30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안동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장을 방문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달 30일 민생경제 투어 첫 방문지로 안동을 방문했다.

정 총리는 첫 일정으로 경북도청에서 코로나19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정부는 늦더라도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꼭 성공하겠다는 각오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다른 나라에서 먼저 백신이 개발되면 국민에게 신속하게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확보 방안도 병행 중이다”고 밝혔다.

회의를 마친 정 총리는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를 방문해 ‘도전하는 자에게 미래가 있다’는 주제로 한 특강에서 미래 농업의 희망이 여기 젊은 학생들의 손에 달렸다며 도전을 강조했다.

이후 독립운동의 성지 임청각을 찾아 석주 이상룡 선생의 후손들과 만나 다과를 들며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은 △임청각 복원 및 주변 정비사업 △중부내륙선 점촌∼안동 철도 건설 △생명그린밸리 안동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의 굵직굵직한 숙원사업 해결을 적극 건의했다.

이에 정 총리는 “임청각 복원과 기념관 건립에 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도 관심이 큰 만큼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후 안동 전통리조트 ‘구름에’에서 열린 제7회 인문가치포럼 개막식 현장을 찾아 연설을 하며 이황 선생의 시조를 소개하고 젊은 시절 군 생활을 안동에서 했던 인연도 전했다.

정 총리는 소통과 다양성 시대에 인문학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인문가치포럼의 발전가능성을 높이 산다며 안동이 더욱 성장하는데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미래 안동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경북 바이오일반산업단지 내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L-HOUSE)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코로나19 백신 개발 진행 단계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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