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위생 손가락 커버, 방향제 달력 등 아이디어 돋보여

▲ 세계여성발명대회 경일대 부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입상자들(좌측부터 김우재 지도교수, 김은진, 한현주, 김정연, 서미주씨)
▲ 세계여성발명대회 경일대 부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입상자들(좌측부터 김우재 지도교수, 김은진, 한현주, 김정연, 서미주씨)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 재학생 4명이 한국여성발명협회,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2020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전원 입상했다.

지난달 23~24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세계여성발명대회에는 17개국에서 330여 점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경일대는 링크플러스(LINC+)사업단의 지원을 받은 4명의 학생이 은상 4건과 특별상 2건을 받았다.

‘렌즈착안 및 탈안을 위한 위생 손가락 커버’로 은상을 받은 로봇공학과 한현주씨를 비롯해, 김정연(시각·산업디자인학과 4년)씨의 ‘방향제 달력’, 김은진(뷰티학과 4년)씨의 ‘셀프 염색솔 받침대’, 서미주(패션디자인학과 4년)씨의 ‘클렌징 마스크팩’이 각각 은상을 받았다.

한현주씨의 ‘렌즈착안 및 탈안을 위한 위생 손가락 커버’는 렌즈를 빼고 끼울 때 식염수가 도포된 위생 커버를 간단한 방법으로 손가락에 씌워 렌즈의 오염 및 손톱으로 인한 각막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는 아이디어 제품이다. 한씨는 이 작품으로 은상 수상에 이어 아이디어의 실용성을 인정받아 특별상도 함께 받았다.

김정연씨의 ‘방향제 달력’은 달마다 교체할 수 있도록 한 장씩 구성된 디자인에 방향제 용액이 흡수돼 디퓨저 역할을 하도록 고안됐다. 또 시간이 지나면서 달력이 독특한 색깔로 물들어 시각적 효과도 함께 느낄수 있다.



한편 ​경일대 링크플러스사업단은 학생들의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특허로 연계해 현재 80여 건의 특허출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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