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석준
▲ 홍석준
지난 8월 여중생 추락 사고가 발생한 대구 달성군 강창교에 자살예방 시설이 마련된다.

2일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갑)은 관할기관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최근 강창교 자살예방시설 설치 예산 5억 원을 편성했고, 이르면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창교에서는 지난 8월 발생한 여중생 추락 사고를 포함, 최근 4년간 21회의 투신 시도가 있었다. 이 가운데 7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강창교가 투신 사고에 무방비 상태라는 지적이 일었다.

홍 의원은 지난 8월9일 강창교를 찾아 수색 중인 소방관계자 등을 통해 사고 경위를 청취하고 현장 문제점에 대해 논의했다. 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강창교 투신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 보강을 건의했다. 이후 최근까지 긴밀히 협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만시지탄이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에서 안타까운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관심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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